코로나19 감염 방지에서 시작된 비대면 문화는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대면 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진 자원봉사현장 또한 일부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소규모 단위로 활동이 전환되었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자원봉사 현장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시도와 더불어 자원봉사 관리자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은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관리자의 역할도 한층 전문화, 다양화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의 성장에는 관리자의 역량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실행력에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기획과 평가 역량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자원봉사 관리자는 공간과 시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일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방식을 논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김제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역사회에 대한 주민의 생각을 끌어내기 위해 직원들이 직접 퍼실리테이션 교육을 이수하였습니다. 촉진자가 되어 주민이 생각하는 지역과 지역안에서의 활동을 기획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자원봉사자의 기획과 평가 역량에 초점을 두고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 김제시자원봉사센터의 대응 전략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실현방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다면? 

어르신과 함께 공론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연계 경험이 있는 센터가 직접 현장에 들어와 촉진자의 역할을 해야해요.

 

 2. 센터 직원이 왜 촉진자 역할을 하게 됐나요?  

우리 동네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지역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이해가 있는 촉진자가 필요해요. 자원봉사센터는 이미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요. 이 경험을 가진 센터 직원이 직접 역할 변화를 시도해야 함을 모두가 다 동의했고, 사무국장님을 포함한 전 직원이 퍼실리티에터 교육을 받았습니다.

 3. 관리자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했나요? 

 기존   자원봉사자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과정을 설계하고 과정 중 봉사자의 의견을 수렴, 제안사항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 지원 

 변화   주민이 지역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토의의 장을 마련, 다시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역할 지원

 4. 실제로 역할을 수행해 본 바, 어떤 부분이 달라졌나요?